정말 우리 농장 앞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의 배꽃이 피었고 날리는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수출을 한다는 전망좋은 사업이라는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 56농가의 귀뚜라미농장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수출은 아니고 보따리 장수인것을 모르고 매달 십만마리씩 납품을 하면 소득이 높을거라는

고소득 창출이라는 희망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였지요.

2년을 납품을 했는데 돌아오는것은 빚만 늘었지요. 물론 결제는 매달 다음달에 한꺼번에 해준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렇게 끌어오던 농가들이 한테모여 회의를 하고 독촉도 해보았지만 나오는것은 한숨과 눈물밖에 없었지요.

사기죄로 고소를 하고 모든농가가 파산을 했어요.

이렇게 파산할수는 없다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우리 농장만 여러 각도로 알아보고 자문을 구하다가

좋은 분들을 만나 홈페이지도 만들고 판매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귀뚜라미농장이 명맥을 잇게

되었어요.

인천, 일산, 김포, 안양 가까운 곳은 급하다고 하시면 직접 가져다 드리고 먼곳은 택배로 보내야하는데

그때는 택배가 활성화 되어있지를 않아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생물) 죽게되면 책임은 우리가 지는 조건으로 택배로 보내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흘린 눈물이 귀뚜라미농장의 좋은 밑거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