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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 기사 내용 입니다.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11-02-10 0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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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Why] 곤충은 金蟲… 귀뚜라미 팔아 年수익 1억원… 곤충 비즈니스는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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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1.22 03:03 / 수정 : 2011.01.22 18:00

일러스트=오어진 기자 polpm@chosun.com

나비·사슴벌레 등 곤충산업 2015년까지 2배로 커질 듯

18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의 한 농원. 이 농원에서는 총 340만~350만 마리의 귀뚜라미를 기르고 있다. 김종회 사장은 "일반 귀뚜라미와 달리 듣기 좋은 울음소리를 낸다는 '왕귀뚜라미'와 파충류 먹이용으로 키우는 '식용귀뚜라미' 등 두 종류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가로·세로 약 30㎝ 되어 보이는 흰색 플라스틱 통 수백개가 눈에 들어왔다. 귀뚜라미가 자라는 곳이다. 통 안을 들여다봤더니 어른 엄지손톱 크기의 귀뚜라미 수십 마리가 "찌르르"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뛰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귀뚜라미는 90% 이상이 애완동물로 이용되는 파충류의 먹이로 쓰인다. '귀뚜라미 판매 선진국'인 일본과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귀뚜라미 싸움'에 사용하는 귀뚜라미가 대부분이다. 귀뚜라미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마리당 평균 35원이다. 이 농원은 귀뚜라미를 팔아 1년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해충(害蟲)' 취급을 받았던 곤충이 이제는 돈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작년 8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곤충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주관부서인 농림수산부 종자생명산업과는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지난 2009년 1570억원이었고, 2015년엔 298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곤충산업에 대한 연구를 1980년대 중순부터 해왔다. 이제 그 연구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천적(天敵)용'과 '사료용'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천적곤충은 무당벌레, 진디혹파리, 칠레이리응애 등 34종이지만 곤충산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에선 250종이 넘어선다. 그만큼 이 분야에 활용되는 곤충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도마뱀이나 이구아나, 개구리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들은 곤충을 사서 먹이로 쓴다. 최근에는 학습용이나 애완용 또는 지역행사용으로도 범위를 넓혔다. 이 분야 시장규모는 2009년 800억원이었다. 종자생명산업과 관계자는 "함평 나비 축제에 사용되는 나비를 기르는 것이 곤충산업의 가장 쉬운 예"라고 말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상품화되기 시작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는 이미 '고전'이 됐다. 일본에서는 이런 애완용 곤충시장이 2조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곤충산업 선두주자인 김종회 사장은 "지금은 좀 살 만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2000년엔 귀뚜라미 한 마리당 100원을 받아도 1년 매출액이 1000만원을 간신히 넘기는 등 큰돈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00년 귀뚜라미를 키워서 큰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 소개된 TV 프로그램을 보고 귀뚜라미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을 포함해 10명 정도가 TV를 보고 그에게 돈을 투자했는데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다.

김 사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얼마 못 가 사업을 접어야 했다. 김 사장은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을 보며 연구하면서 어떻게든 귀뚜라미 사업을 살려보려고 애썼다. 김 사장이 말했다. "제 농장이 잘된다고 하니 이곳저곳에서 귀뚜라미 사업을 해보겠다고 연락을 해오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곤충산업이 잘된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들면 안 되고, 해당 곤충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운 다음에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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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성 2011-02-10 09:50:50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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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고진감래라고 수고하셨습니다.
  • 은파 2011-11-18 12:36:1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저도 실은 귀뚜라미 사육에 관심이 있던 차였는데.. 그렇겠지요. 살아있는 생물을 키운다는 것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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